고양이 헤어볼 자세하게 알아봐요

고양이가 갑자기 켁켁 거리며 털 뭉치를 토하는 것을 보신 적 있으신가요?토해낸 헤어볼을 처음 본 반려인이라면 당황스럽고 고양이가 어디 아픈것이 아닌가 많이 걱정이 되실텐데요.이것은 자신의 몸을 핥으면서 털을 가꾸고 그루밍을 하는 고양이에게는 매우 자연스럽고 지극히 정상적인 행동이며 이 것을 "고양이 헤어볼"이라고 부릅니다.

 

고양이가 토해낸 털 뭉치라니 궁금해지는데요.헤어볼이란게 무엇이지 더욱 자세하게 알아볼까요?

우선 고양이 헤어볼에 생기는 원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고양이 헤어볼 원인은?

'그루밍'을 하는데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고양이는 그루밍하는 과정에서 삼킨 대부분의 털들을 주로 구토를 통해 배출하지만 몸 밖으로 나오지 못한 털들은 어떻게 될까요.시간이 지나면서 정상적으로 배출되지 못하고 고양이의 소화기관에 남아 덩어리를 이루는 털 뭉치들이 조금씩 덩어리의 형태로 뭉쳐지는데 이 때문에 고양이 헤어볼이 생기게 됩니다.

하지만 고양이 헤어볼은 종종 고양이의 건강을 위협하는 질병적 요인이 되기도 한다는데요.헤어볼 증상 같이 알아볼까요? 

 

■고양이 헤어볼 증상은?

고양이 헤어볼의 대표적인 증상은 켁켁 거리며 구토하는 증상입니다.대부분 헤어볼은 고양이의 건강 자체에 결정적인 악영향을 주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구토를 통해 헤어볼이 배출되지 않을 경우 구역질, 기침, 무기력증, 식욕감퇴, 변비 또는 설사, 소화 장애를 일으키고 장을 막아 장폐색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일주일에 2~3회 이상 구토하거나, 고양이가 반복적으로 헤어볼을 구토하는 증상이 두 달이상 지속되는 경우 질병으로 의심할 수 있습니다.

 

고양이가 헤어볼을 자연스럽게 배출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또 헤어볼로 인한 질병들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고양이 헤어볼 예방법?

 

1.빗질

고양이의 털은 약 3개월 정도 간격으로 자라나고, 빠지는 것을 반복하기 때문에 매일 일정량의 털이 빠지게 됩니다.털빠짐을 덜하기 위해서 정기적으로 빗질을 하여 죽은 털을 미리 최대한 많이 제거해주고 빗질은 털이 거의 묻어나지 않을 때까지 해주는게 좋습니다.몸통뿐 아니라 이마, 뒷목 부위, 턱밑 등도 꼭 해주도록 합니다.

 

2.헤어볼 제거 사료 및 그 외 헤어볼 제품과 완하제(배변을 쉽게 하는 약)

헤어볼 완화제 배출되지 못해 몸 속에 남아있는 헤어볼을 장을 통과해 변으로 배출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헤어볼이 생기기 전에 배변으로 배출을 돕는 기능성 사료 또는 헤어볼 예방효과가 있는 영양제를 급여합니다.

 

3.캣 그라스

귀리, 보리, 밀싹과 같은 캣 그라스는 비타민을 보충해주고 섬유질 공급을 통해 고양이가 삼킨 털의 배설을 돕고 변비에도 도움을 주며, 색다른 먹거리로 고양이 기분 전환에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4.충분한 수분 섭취는 필수

체내의 수분이 충분하지 않으면 헤어볼로 인해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수 있으니 충분한 수분 섭취는 필수입니다.

 

5.장난감

그루밍에 집착하지 않도록 장난감을 이용해 고양이의 관심을 다른곳으로 돌려주세요.

 

6.미용

장모종 고양이 경우는 털이 입에 들어가지 않도록 미용을 맡겨 털을 관리하는 것도 좋습니다.

 

 

워낙 구토를 많이 하는 고양이라서 헤어볼 구토를 가볍게 생각할수도 있는데요.하지만 헤어볼을 구토하는 증상이 두 달이상 지속되는 경우 질병으로 의심할 수 있다고 합니다.헤어볼 구토하는 고양이 지금 바로 증상이 보이지 않더라도 꾸준하고 세심하게 관찰한다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데요. 헤어볼 증상이 발생한 후에 기능성 사료나 보조제 등을 통해 관리해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평소에 세심하게 관리해주고 미리 예방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